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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정전 사태, 아마존 유치에 치명타?

세계 최대 규모 애틀랜타 하프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9일 CNN은 애틀랜타 공항의 정전 사태는 아마존 제2본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애틀랜타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무디스 일리르 하이사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 “아마존이 제2 본사 유치 도시를 추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전 사태에는 매우 좋지 않은 타이밍에 터졌다”고 분석했다. 하츠필드 잭슨 공항은 지난 17일 정전사태가 발생, 11시간 동안 운영이 마비되면서 10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간 애틀랜타는 저렴한 생활비와 인적자원 수급,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항이 인접했다는 장점 때문에 유력한 아마존 제2본사로 꼽혀왔다. 도박사이트인 패디 파워와 스털링스 베스트 플레이스 등은 아마존의 제2본사로 애틀랜타를 최적지로 꼽은 바 있다. 또 무디스 역시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애틀랜타를 제2의 최적지로 꼽았다. 하이사 연구원은 “애틀랜타 공항이 ‘명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아마존이 애틀랜타를 순위에서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마도 이번 공항 정전사태는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는 할 것”이라면서 “개선 및 재발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기자

2017-12-19

위기 때마다 한 방에 K.O. 당하는 ‘교통의 도시’ 애틀랜타

17일 애틀랜타국제공항 정전사태로 ‘교통 중심지’라는 애틀랜타의 명성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애틀랜타는 애틀랜타국제공항 외에도 남부 지역의 물리적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14차선의 대형 고속도로가 도심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주요 기차 노선의 교차지점까지 위치해 예로부터 하늘길과 땅길의 중심에 자리잡은 교통 중심지로 여겨져왔다. UPS와 델타항공 같은 물류, 항공업체들이 애틀랜타에 둥지를 튼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고작 3인치의 눈에 도시 전체가 마비되고, 노숙자의 방화로 도시의 동맥과 같은 고속도로가 붕괴되더니 이번에는 세계에서 제일 바쁘다는 공항에서 난데없는 정전사태가 일어나 애틀랜타는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정전이 일어났을 당시 마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해있던 앤서니 폭스 전 연방교통부 장관은 6시간의 대기시간동안 트위터로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완전하고 굴욕적인 실패”라며 “공항이 복수의 전력원을 마련해두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6개의 트윗에서 공항을 질타했다. 애틀랜타에서 황당한 교통 대란이 일어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다. 지난 3월에는 I-85 고속도로 벅헤드 구간의 고가도로가 노숙자의 방화로 붕괴됐다. 이 사건으로 2개월동안 다른 고속도로와 MARTA 전철에 과부하가 걸렸다. 앞서 2014년에는 퇴근시간에 내린 3인치의 눈에 주요 도로가 얼어붙어 도시 전체가 3일간 사실상 완전히 폐쇄됐다. ‘스노우마겟돈’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 사태로 대중교통의 부재와 각 지역의 시, 카운티로 악천후 대응 결정권이 분산되어 있는 행정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경제적, 문화적인 이유로 대중교통 확장에 강력히 반대해오던 애틀랜타 북쪽 교외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스노우마겟돈’과 고속도로 붕괴를 계기로 변화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귀넷 카운티 주민들의 과반이 MARTA 노선 확장에 찬성한다는 최근 설문조사가 발표됐고, 귀넷 지역 주의원들이 이를 위한 법안을 내년 주의회 개원에 앞서 미리 상정해놓은 상태다. 이때문에 이번 공항 정전사태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현범 기자

2017-12-18

(2보)애틀랜타 공항 정전사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17일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며 승객 수천 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직후부터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고 이용객들의 승하차가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대책없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정전 6시간이 지난 오후 8시 현재 제6콘코스가 복구됐다고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린 가운데 여전히 터미널의 대부분은 불이 안들어오고 있다. 앞서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조지아파워는 이날 6시30분에 낸 성명에서 “긴급복구팀이 공항에서 장애 요인을 찾고 있다”며 “자정쯤 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파워는 “지하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모든 전원 공급에 문제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불은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껐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화재에 의한 정전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7시 현재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미국 전역과 중남미~북미~아시아~유럽을 잇는 국제 및 국내노선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어 단일 공항으로선 전 세계 최대 수송 규모를 갖추고 있다. 수송 및 물류 허브 격인 애틀랜타 공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애틀랜타에서 타지로 나가려는 탑승객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려는 승객들의 발도 묶이고 있다. 뉴욕 뉴왁공항은 17일 저녁 이륙하려던 애틀랜타행 비행편을 줄줄이 취소했다. 공항측은 탑승보드를 통해 이같은 사실들을 알리면서 애초 이날 저녁 출발하려는 운항편을 12시간 뒤인 이튿날 오전 8시쯤으로 스케줄을 조정한 상태다. 애틀랜타(조지아)·뉴왁(뉴욕)=조현범·박재현 기자

2017-12-17

애틀랜타 국제공항 정전으로 항공 운행 전면 중단

승객 수송 인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17일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되고 승객 수만 명의 항공기 탑승이 지연됐다. CN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이.착륙 금지 명령을 내렸다. 공항은 2시간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전이 공항 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FAA는 터미널에 쓰이는 각종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공항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이 공항을 허브로 둔 델타항공의 450여 편을 비롯해 총 630여 편의 항공편 운행이 취소됐다. 델타뿐 아니라 유나이티드.아메리칸 등 주요 항공사들은 17일 밤 비행기도 모두 취소시켰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출발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 같은 운항 취소 사태가 벌어지면서 공항은 극심한 혼란을 빚고 있다. 공항 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트램 열차인 플레인 트레인의 운행도 차질을 빚어 대기 승객들이 이동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네이선 딜 조지아주지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경찰 대원들을 파견, 경계 강화 조치를 내렸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조지아파워 측은 정전 신고를 접수한 직후 기술 인력을 대거 파견해 작업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정전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콩코스F 등 일부 지역에 전기가 들어왔지만 조지아파워 측은 자정이 돼서야 전기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500여 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5000여 명을 수송한다. 공항 규모 때문에 이번 정전은 인근 공항은 물론 미 전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동찬 기자

2017-12-17

애틀랜타 공항 정전…수만명 발 묶여

승객 수송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항공편 630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 명의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 동부 표준시로 이날 오전 11시30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 정지 명령을 내렸다. 공항은 2시간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전이 공항 내 몇몇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출발편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방항공청은 터미널에 쓰이는 각종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 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트램 열차인 플레인 트레인의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출발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500여 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5000여 명을 수송한다. 현재 모두 63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백여 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는 애틀랜타 공항 일일 전체 항공편의 4분의 1 규모다. 공항 규모 때문에 이번 정전이 인근 공항과 다른 지역 국내선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기술인력이 정전의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확인했다. 애틀랜타를 허브 공항으로 쓰는 델타항공 마이클 토머스 대변인은 CNN에 "애틀랜타 정전으로 터미널 빌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17

애틀랜타 공항 비행기 접촉사고 원인 논란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착륙 비행기와 대기 비행기간의 접촉사고 원인에 대해 델타와 연방조사기관이 이견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연방 교통 안전청은 지난달 29일 인디애나에서 이륙해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하던 보잉 737-900ER기가 당시 공항 유도로에서 선회중이던 델타항공 2196기와 날개가 부딪히는 사고에 주목, 델타항공의 평소 유도로 선회 관행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4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레이다 활주로 위에 이륙 대기중이던 비행기는 전혀 없었으나 레이다 자료는 활주로 1마일내에 비행기가 접근 코스 좌측으로 약간 빗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 교통안전청은 밝혔다. 당시 비행기를 조종한 파일럿은 안전청 조사에서 당시 구름이 끼여있었고, 비행기 착륙시 약간 오른쪽 코스로 기울어진 것 같아 왼쪽으로 기수를 약간 변경해 코스가 빗나갔다고 밝혔다. 델타측은 착륙하는 비행기가 선회해야할 코스로 날지 않았고 인접한 비행기 진입 유도로 빈공간으로 날아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방교통안전청은 비행기가 유도로쪽으로 잘못 인도되어 지정되었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델타는 “문제의 핵심은 승무원이 유도로를 조정하려고 시도했던 것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사고원인에 대한 입장이 갈라지자 연방 교통안전청은 당시 사고의 타임라인부터 다시 재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델타 항공, 연방공항청, 델타 파일럿 노조, 관제탑 등이 포함된다. 노연두 기자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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